역사소설 3

(김동인의 연개소문) Jon Gesomun, la Granda Magnato de Gogurjo

단편소설의 대가인 김동인(1900~1951)이 쓴 영웅적 역사인물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연개소문(원제: 개소문과 당 태종)입니다. 한민족 전체가 수난의 시대를 살았던 만큼 그 역시 역사 속에서 심리적 탈출구를 찾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당 제국의 침략을 통쾌하게 물리친 연개소문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길지 않은 소설인 만큼 원작 그대로 읽어봐도 좋고, 기왕 언어 공부를 위해 에스페란토로도 함께 읽어보는 것 또한 좋을 듯 싶습니다. 한 권에 두 편이 다 실려 있으니 비교해가면서 볼 수도 있습니다. # 자세히 보기 : Link

Semajna Historio 2026.04.04

현진건의 흑치상지(黑齒常之)

일제강점기는 수많은 우리 선조들에게 기나긴 고난의 세월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특히 젊은 지식인들에게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부터 앞으로의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까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많은 작가들이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중 이광수, 김동인, 신채호 등 외에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여러 단편소설로 유명한 현진건(1900~1943) 역시 민족주의적 성향이 담긴 역사소설을 집필한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은 그의 중편소설인 "흑치상지"입니다. 당나라라는 무도한 외세에 저항하는 백제인들의 모습을 하나의 상징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하여 풀어쓴 역사소설입니다. 미완의 책이긴 하나 중간에 흑치상지를 ..

김동인의 역사 장편소설 3부작 - 견훤, 서라벌, 을지문덕

김동인(金東仁, 1900~1951)은 20세기 조선의 몰락 후 일제강점기 때 사실주의 단편소설을 쓴 엘리트 출신의 천재 소설가입니다.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등으로 워낙에 유명하지만, 일제의 폭정이라는 야만의 시대를 살았던 그는 일종의 탈출구로서 민족주의적 감수성이 담긴 중단편 역사소설도 여럿 남겼습니다. 특히나 견훤(진헌), 을지문덕, 주몽 등을 다룬 장편소설 3부작은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희소성이 높고 그만의 독창적인 시대관이 담겨 있는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들입니다. 그는 가난과 병마와 싸우던 중 한국전쟁 발발 초기에 서울에서 비명횡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만의 역사관을 한번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그의 장편소설 3부작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도서 구경하기: https://bookk.co.kr/sea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