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7

(모두루묘지) La Entombŝtono de Moduru

Desaĝa(大使者, la kvara rango de Gogurjo) Moduru(牟頭婁) … La sankta reĝo, Ĉumo(鄒牟, alinome Ĝumong), kiu estis nepo de Habek(河泊, la dio de riveroj) kaj filo de Ĉielo(日月), naskiĝis en Norda Bujo(夫餘天). Do, la tuta mondo sciis, ke ĉi tiu lando estas la plej sankta.… la praavo, kiu estis subulo de la sankta reĝo, … postvenis lin el Norda Bujo. … En la regado de tiama reĝo(國𦊆上聖太王) … Jommo(冉牟) … Murong Sia..

Semajna Historio 2026.03.26

(충주고구려비) La Monumento de Gogurjo en Ĉungĝu

… En majo, la granda reĝo de Gorjo … venis orienten, esperante ke li kaj la reĝo(寐錦, “megum” en la sinla) de Sinla povus helpi unu la alian kvazaŭ fratoj. La reĝo, Gi(忌), lia tronheredonto, Gong(共), Desaĝa(大使者, la kvara rango en Gogurjo) de Fronta Departamento(前部), Dauhŭanno(多于桓奴), kaj Ĝubu(主簿, alia rango de Gogurjo), Guidok(貴德), k.t.p. venis al Gŭejong(跪營). La tronheredonto Gong diris al nia re..

Semajna Historio 2026.03.25

(광개토왕릉비) La Steleo de la reĝo Gŭanggeto

※ Ĉi tiu "..." signifas, ke la literoj sur la steleo jam neniiĝis. Iam nia fondpatro, la reĝo Ĉumo(鄒牟王, alinome Ĝumong(朱蒙)), fondis la landon. Li naskiĝis en Norda Bujo(北夫餘). Li estis filo de la patro, Ĉiela Dio(天帝, aŭ lia filo Hemosu(解慕漱)), kaj lia patrino estis filino(Juhŭa(柳花)) de Habek(河伯, la dio de riveroj). Eloviĝante, li descendis en la mondon, t.e. li estis sankta ekde sia naskiĝo. … Ki..

Semajna Historio 2026.03.24

북국 부여, 그 길고도 짧은 역사

부여라는 나라를 알고 있는가? 들어는 보았겠지만 실제로 잘 알고 있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고구려나 백제, 신라와 달리 부여의 역사는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에도 부여는 등장하긴 하지만 그저 고구려의 조연 정도 역할에 그친다. 한 마디로 무플에 가까운 존재감이다. 그럼 부여의 시작은 언제일까? 에 인용된 에는 그것을 기원전 59년 4월 8일로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선제(宣帝) 신작(神爵) 3년 임술년 4월 8일, 천제(天帝)가 다섯 마리 용이 끄는 수레(五龍車)를 타고 흘승골성(訖升骨城)에 내려와서 도읍을 정하고 왕으로 일컬어 나라 이름을 북부여(北扶餘)라 하고 자칭 이름을 해모수(解慕漱)라 하였다. 하지만 이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왜냐하면 부여는 기원전 사람인 ..

발해는 고구려인가 말갈인가?

발해는 고구려의 후예 국가인가, 아니면 말갈족 최초의 국가일까? 사실 이는 학문적인 질문으로 봐야 하지만 거의 대부분 정치적인 질문으로 받아들인다. 발해에 대해서는 남과 북이 거의 한 목소리로 고구려의 후예라고 주장하고, 중국에서는 당나라의 지방정권이라는 정치적 해석을 하며, 러시아에서는 고민 없이 말갈인들의 나라라고 말할 것이다. 이 중에 일본은 유일하게 발해와 영토적으로는 겹치지 않지만, 만주국 시절의 깊은 연관성 때문에 이들도 정치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은 후대에서 과거로 시간흐름을 역으로 밟아나가는 순간 일종의 경향성, 혹은 고정관념 내지 편견이 생긴다는 점이다. 소위 ‘답정너’처럼 마음 속으로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거슬러 올라가봤자 내가 보고 싶어하..

주몽의 진짜 이름은?

의 고구려본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시조 동명성왕(東明聖王)은 성이 고(高)씨이고 이름은 주몽(朱蒙)이다. 주몽이라는 이름은 여기뿐만 아니라 , 같은 우리쪽 역사서는 물론이고, , , 등 중국측 역사서에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또한 그의 이름의 유래 역시 그 자료들에서 공통적으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부여말로 활을 잘 쏘는 것을 ‘주몽’이라 하는 까닭에 그것으로 이름을 지었다. 그런데 이 순서는 참으로 이상하다. 태어날 때의 이름이 주몽이었는데, 그 이름이 그가 활을 잘 쏴서 주어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순서가 바뀐 듯한 느낌이다. 그의 이름은 원래 다른 것이었는데, 성장하여 명사수의 자질을 보이자 별칭으로 주몽이 된 것이라는 해석이 좀 더 합리적일 것이다. 실제로 그의 이름이 주몽으로 정해진 것..

고구려 관등과 일본어 숫자

외국어를 배우다보면 신기한 일이 일어날 때가 있다. 나에게는 일본어를 배우던 시절 의외로 고구려어가 이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연구자들이 삼국사기의 지리지를 통해 밝혀냈듯이, 고구려어로 3은 밀(密), 5는 우차(于次), 7은 난은(難隱), 10은 덕(德)이라는 한자로 표현되는데, 흥미롭게도 일본어에서도 비슷하게 3은 미츠(みつ), 5는 이츠(いつ), 7은 나노(なの), 10은 토오(とお)로 읽힌다. (일본어는 한국어보다 숫자를 읽는 방식이 좀 더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두 언어의 많은 명사들이 공통점이 있는데, 그외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부분에서도 고구려어와 일본어 사이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가 있다. 오늘은 한번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