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제10대 국왕인 석나해(昔奈解, ?~230)가 196년에 즉위하였다. 그가 즉위하게 된 이유는 운명의 장난같은 것이었다.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라의 석씨 왕조의 유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서 그의 할아버지인 제9대 벌휴(伐休)이사금은 전임자인 제8대 아달라(阿達羅)이사금이 아들 없이 사망하자 국민들의 추대로 왕위에 올랐다. 석(昔)씨 왕가는 그렇게 석벌휴로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역사는 평화롭게 즉위가 이루어진 것처럼 나와 있으나 아달라이사금의 말년 10년간 아무런 기록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왕위가 이어진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어쨌든 벌휴이사금은 184년에 즉위하여 196년에 사망하였다. 문제는 그의 두 아들인 태자 석골정(昔骨正)과 둘째 석이매(昔伊買)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