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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알마(Alma) - 에스페란토

이 책 덕분에 1백 년도 더 전에 유럽의 젊은 여인이 혼자서 전세계 여행을 하였고, 그때 마침 우연히 일제 치하의 한국까지 방문하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알마 카를린입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였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 하나로 그 당시 아무도 상상치 못했던 말도 안되는 세계 여행을 감행한 대단한 여인의 일대기입니다. 심지어 10개 국어를 하였다고 할 만큼 진정한 언어 천재였던 인물입니다. 국내 유일의 에스페란토 전문출판사인 진달래에서 모처럼 내놓은 신간입니다. 1백 년 전 우리 역사와도 인연이 있는 한 용기 있는 모험가의 인생을 짤막하게 다룬 그림책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의 예쁜 삽화가 특히 눈에 띄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Semajna Historio 2026.08.05

(신간) VIVO (en Esepranto)

모처럼 색감 예쁘고 내용도 귀여운 그림책 하나를 만나보았습니다. 우연히 발견하여 해외에서 산 책인데, 어렸을 적 추억(?)도 떠오르고... 양도 적절히 많지 않으면서 짧지 않게 설명해주는 나름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에스페란토 학습자 대상으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표지의 개구리처럼 보이는 건 사실 두꺼비(bufo)더라고요. 참고 바랍니다.) * 왜 제목이 vivo인지, morto가 아닌지는 본문에서 확인해보세요.

(신간) 조선의 4대 의적 박장각(朴長脚)

조선의 3대 의적 하면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을 꼽습니다. 그리고 각각 허균과 홍명희, 그리고 황석영에 의해 모두 소설화가 되었습니다. 모두 다 지금 다시 보아도 재밌는 작품들입니다. 조선의 로빈훗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소설 속 주인공들은 당연히 한국인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제강점기 『개벽』이라는 잡지의 편찬인으로 유명했던 차상찬(車相瓚)이 단편소설로 박장각, 일명 박장다리라는 의적을 추가하였습니다. 여느 의적처럼 이 인물 또한 미지의 존재이긴 합니다. 실제로 역사기록상으로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다작작가였던 차상찬은 그의 이름을 빌어 조선시대 의적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차상찬의 잡지 『개벽』은 에스페란토 제목 "La Kreado"를 병기하였을..

Semajna Historio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