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평가를 좋아했고 학문과 책략에서 뛰어났다 와룡봉추(臥龍鳳雛), 엎드려 있는 용과 봉황의 새끼를 일컫는 말로 흔히 세상에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뛰어난 인재를 뜻한다. 이는 삼국지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각각 제갈량과 방통(龐統, 179~214)을 가리킨다. 소설 상에서는 특히 주인공격인 유비를 중심으로 띄워주기 위해 양대 천재를 거느린다는 컨셉의 소재로 활용되었지만, 소설에서든 실제 역사에서든 제갈량이라는 강한 빛에 가려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존재로 여겨진다. 제갈량과 두 살 터울인 방통은 당대에 이미 유명한 재야 인사였다. 그는 형주(荊州)의 양양군(襄陽郡, 오늘날 후베이성 북서쪽) 출신으로 어렸을 때에는 딱히 주목을 받진 못했었지만, 스무 살 때 사마휘(司馬徽)..